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데뷔 50주년 특별전 여는 윤정희 “인생에 젊음만 있나요 마지막까지 배우할 것”
“영화는 화려함이 아니라 인생을 그리는 것”이라 말하는 윤정희씨. 사진 촬영 직전 그가 가방에서 꺼낸 건 귀퉁이가 낡은 손거울이었다. [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]“화려함 때문에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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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당신의 역사] 조용필 재킷, 소방차 승마바지…8090 패션을 만든 '장쌤'
1세대 남성복 디자이너 장광효 청담동 ‘카루소’ 쇼룸에 선 장광효. 20년 전 댄스 그룹 ‘소방차’의 승마바지를 최근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해 직접 입었다.옷은 개성의 표현이다. 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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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당신의 역사] 그는 엄앵란이었고 … 김지미, 오드리 헵번이었다
▷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“경아, 오랜만에 누워보는군.” “아, 행복해요. 더 꼭 껴안아주세요.” 지금껏 숱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패러디해온 영화 대사다. 원작은 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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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60년 동안 청바지가 갈아입어온 청춘·저항·일상의 추억
소중 독자 윤재웅·김나현 학생(왼쪽부터)이 체험평가단으로 선발돼 청바지 특별전 전시를 관람했다. 청바지 관련 자료 390점을 둘러보며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전시다. 뒷쪽은 198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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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대맛 라이벌 〈39〉 복집
“복어는 목숨과도 바꿀 만한 맛이다.” 중국의 시인 소동파(蘇東坡)의 말이다. 실제 복은 독이 있어 잘못 조리한 걸 먹으면 죽을 만큼 위험하다. 그러나 이를 역설적으로 보면 목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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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전 멈추지 않는 '꽃보다 할배'… "내 인생은 호기심 천국"
“내 인생은 호기심 천국이다.” 성우 배한성씨는 이 한마디로 자신을 갈음했다. 그는 해방둥이다. 올해 우리 나이로 일흔, 머리 하얀 친구들이 손주들과 소일하는 요즘 그는 아직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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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창극 지지 성명서 전문
[성명서] 문창극 총리지명자는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. 우리는 문창극 총리지명자에 대한 언론의 검증과정을 지켜보면서 왜곡보도와 마녀사냥식 인격살인이 진행되는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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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물연구] "그는 이제 '변호인'의 송강호로 기억될 것이다"
송강호는<변호인>에서 당시 ‘청문회장의 노무현’을 그대로 법정으로 옮긴 뒤 ‘송강호만의 색깔’을 입혀 초짜 인권변호사로 성장하는 ‘송변’을 표현해냈다. 모든 배역을 흡수해 ‘송강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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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림꾼 효재와 떠나는 힐링 여행
자연주의 살림꾼으로 유명한 이효재(55)씨가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쇼. ‘효재의 정원’에 초대된 사람은 때론 친정 엄마 같고, 때론 우렁 각시 같은 효재의 안내를 따라 힐링의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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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우일란 “정준하와 에로영화 찍을 뻔”
[사진 MBC ‘토크클럽 배우들’ 방송 캡처] 배우 선우일란(50)이 개그맨 정준하(42)와 에로영화를 찍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. 4일 방송된 MBC ‘토크클럽 배우들’에서는 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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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성일 "김영애와 사랑 밝히자 엄앵란이…"
“전 조우석이라고 하는데 내일 뵙기로 했죠. 조금 전『청춘은 맨발이다』(문학세계사)를 모두 읽었습니다. 그런데 김영애 대목에서 그만 울컥….” “아이쿠, 감사합니다. 책을 읽지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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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0~70대 영화 감독·배우들 ‘인생 2막, 레디 액션!’
아산실버시네마회원들이 아산노인복지관 인근에 위치한 남산에서 영화촬영 리허설 중 기념촬영을 했다. [조영회 기자] 12일 오후 3시 아산시 노인복지관 제1교육실에 7명의 노인들이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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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성일, 女아나운서와 '은밀한 사랑' 하다가…
영화배우 신성일씨가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서전 『청춘은 맨발이다』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. [양광삼 기자] 영화배우 신성일씨가 아나운서로 활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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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식탁에 메로가 어떻게 올라왔을까
인성실업 박인성(73·사진) 회장이 1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저서 『시련과 도전 30년』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. 중앙북스에서 출간된 박 회장의 저서에는 연탄 공장, 빵 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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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스페셜-월요인터뷰] 74세 신성일 ‘남기고 싶은 이야기’ 연재 마치고 …
영화배우 신성일의 얼굴은 선이 뚜렷한 코와 불타는 듯한 눈으로 자유인과 로맨티시스트의 혼합된 이미지를 풍긴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“‘폭풍인생’ 신성일,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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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한국의 여배우들
‘여배우 트로이카’하면 장미희·유지인·정윤희 세 배우가 떠오릅니다. 탁월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1970년대를 풍미했죠. 60년대엔 문희·남정임·윤정희 등 ‘원조 트로이카’가 있었습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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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pecial] 윤유선 “다방 마담 시켜 달랬더니 안 해주데요”
윤유선(42)은 대중과 친숙하다. 여섯 살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대중에게 알렸다. 이장호 감독, 신성일·이영옥 주연의 영화 ‘너 또한 별이 되어’(1975년)를 통해서다. 그리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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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청춘은 맨발이다 (106) 운명적인 만남(상)
‘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’(1971)의 주연 남궁원(왼쪽)과 윤일봉.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신성일은 절친한 선배 신영균·윤일봉·남궁원을 모두 출연시켰다. [한국영상자료원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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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청춘은 맨발이다 (89) 필름공장 사기사건(상)
1967년 신성일·김지미가 주연한 영화 ‘동심초’. 신성일은 그 해 평소 그가 노래를 부르고 다녔던 필름공장 건립에 1억원을 투자했다. 필름 수급 때문에 영화계가 울고 웃던 시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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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P ‘악역론’ 원래 이후락 얘기 … 남자 질투가 더 무서워
지난 4월 25일부터 중앙일보에 ‘남기고 싶은 이야기-청춘은 맨발이다’를 구술하고 있는 신성일(74)씨가 연재 60회를 넘기며 가슴에 담아 두었던 속얘기를 털어놨다. 영화배우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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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청춘은 맨발이다 (57) 장모와의 신경전
1985년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파티에서 신성일·엄앵란 부부가 영화배우 문희(오른쪽)씨 등과 얘기하고 있다. 왼쪽에 코미디언 고(故) 이주일씨가 보인다. [중앙포토] 정면돌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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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청춘은 맨발이다 (56) 별거
2007년 10월 제12회부산국제영화제(PIFF) 개막식에서 배우 신성일·엄앵란씨 가족이 포즈를 취하고있다. 왼쪽 끝은 작은딸 강수화씨. 엄씨가 설립한 싱싱김치 대표로 있다. [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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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청춘은 맨발이다 (40) 태종대의 비극
영화 ‘맨발의 청춘’(1964)에서 요안나가 뒷골목 청년 두수의 다친 손을 치료해주고 있다. 신성일은 ‘맨발의 청춘’에 이어 ‘욕망의 결산’에 출연했다가 태종대에서 큰 사고를 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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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청춘은 맨발이다 (27) 문학 세례
정연희 작가 영화배우는 머리가 비었다는 말을 듣기 싫었다. 촬영 스케줄이 아무리 빡빡해도 책을 읽고, 사색을 했다. 젊은 시절 내 정신적 각성(覺醒)을 도운 문학 스승을 처음 만